::   tony 
::   <약간 슬픈 이야기>의 정도가 어느 정도일까요?
얼마 전 지인에게 유제이 보고서를 빌려 보았습니다. 직장이 있으니 일하고, 또 직장 끝난 뒤 거의 12시까지 알바가 매일 있는대도 틈틈이, 또 새벽을 불태우며 평균, 하루 1.5권씩 읽어나가 1주일도 안되는 날 모두 끝내버렸습니다. 워낙 글이 재미가 있어 술술 읽혀지니, 작가님이 10년 간 쓰신 글을  1주일도 안되서 끝내는 죄송한 일이...그러고도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저도 재고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당연히 소장해야 할 목록이 틀림없더라구요. ^^

그런데...제게 책을 빌려준 지인이 언급한 문구가 마음에 걸려서 저도 1권 앞부분 목차 바로 뒤를 살펴보았는데요...정말로 계속 마음이 쓰이네요. 다들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것은 본래 약간 슬픈 이야기입니다. 인생이 그런 거니까요.> 작가님이 쓰신 바로 이 문구예요!
전엔 왜 이게 눈에 안띄었을까요? 겉 표지 안쪽 앞 뒤는 다 읽었는데 아마도 이건 생각도 못한 페이지에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아무튼, 제가 너무 마음 쓰이는 건 대체 작가님께 <약간 슬픈 이야기>란 어느 정도인가 하는 수위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제 개인 적으론 루크가 제이에게 잘 맞는 짝이라고 내심 생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키가 10권 까지 오면서 계속 손목 절단까지 당하고 전과 달리 남루한 상태로 쫒겨다니는 모습이 정말 이미 <참을 수 없이 슬픈> 상태였거든요. 음..새가슴인 저에게 약간 슬픈 이야기는 제이, 루크, 니키 전부 다 살아있고 해피합니다만(어떻게???) 제이의 지인들 중 누군가가 어쩔 수 없이 죽음을 당하는 경우입니다. 솔직히 이 글의 나오는 조연들도 결국 적도 아군도 구분 없어 애정이 가거든요. 그래서 암에 걸렸던 발렌타인 때문에 너무 걱정이 되었었지요. 처음으로 죽는 사람이 나오나..안돼~하고요. 그러나 기린에 의해 점점 빛이 나는 발렌타인으로 다시~휴..안심! 이런 상태랍니다. 그러니 새가슴인 제겐 약간 슬픈 정도란 주변 인물들이 어쩔 수 없이 죽는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랍니다.

그러나 저에겐 극단적인 슬픈 상황은 셋입니다.
1) 둘 중 누군가와는 이루어 진다고 가정해도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 대체 그 누굴 포기해야하죠...ㅠㅠ 강소영님이 공 인물설정에서 좀 신경을 덜 쓰셨다면 이렇게 힘들지 읺을진데...
2) 만약! 둘 모두 (설마???) 제이와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 오거나
3) 반대로 둘은 살아도 제이가 죽는 다거나!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오는건 저에겐 약간 슬픈 정도가 아니라 거의 요즘 말로 멘탈 붕괴의 수준이 됩니다.흑흑

다른 분들이 생각하시는 약간 슬픈 정도는 대체 어느 수위긴가요? 궁금합니다.^^

까꿍 :: 저도 이게 궁금했어요. 아직 중반부 보고 있는 중이긴 한데 첫장 딱 펼치자 마자 저 문장이 보여가지고 계속 찜찜하게 궁금한 중인데 이렇게 글을 뙇! 써주셨네요. 저도 슬픈이야기라는게 어느정도일지 살짝 쪼이는 중이예요. ㅠㅠ혹시나...누구 한명이 죽는가...아니면 다들 떠나고 제이 혼자 기댕겨야 하는가 아님 기억을 잃나..이런저런 망상이 막 ㅠㅠ
오픈엔딩이나 새드엔딩이면...이렇게 고생 하다가 그렇게 되면 속상할거 같아요..2013년이 되고 유제이가 진짜 완결된다면 알게 되겠지만 꽉닫히 해피엔딩이길 바라는 중입니다. 흑흑.
 
.. :: 제이는 분명 긴 여정을 걷게 될 거예요. 아마 루크나 니키 등과는 함께할 수 있겠지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내게 되겠죠. 삭제
pie :: 좋아하지만 누군가는 떠나야하는 걸 암시하는 게 아닐까요?ㅠㅠ 요즘같아선 아무래도 니콜라스가 떠나게 될 것같아 니콜라스 지지자인 저는 넘 두려운 요즘입니다..ㅜㅜ 삭제
tony :: ..님,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내게 된다는 말씀을 듣고 떠오르는 제이의 지인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슬픕니다...흑흑...결국은 누군가는 떠나보내야 할 스케일의 글이지만 참 안타깝네요. 그래야만 되는 상황이 슬퍼요...ㅠㅠ 괜히 끝도 안가보고 이런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요.  
tol :: 약간슬프고 많이행복한 이야기였으면 좋겠네요..ㅋㅋ제발제발 삭제
제생각엔 :: 니키는 소멸하고, 제이가 그 후계자가 되고, 루크랑은 헤어지지만 '맹세'가 있고 제이도 죽지 않는 삶을 살게 되었으니 언젠간 만나게 될거다 뭐 이런 열린 결말로 끝날거 같아요. 니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맘을 접어야 할듯요. 1부 마지막을 보고 나니 니키 지지자는 그냥 같이 소멸해야하나 싶었어요;; 삭제
sin :: 주인공들의 이야기일수도있는데 큰틀로 보자면 인간과 깨달은 종족간의 전쟁이야기이도 하니까 그것을 말하는것이 아닐까요? (사실 제 바램입니다....;;) 전쟁 이야기는 어떻게든 좋게 볼수 없는 스토리잖아요. 게다가 제이는 지금까지도 추분히 슬픈 인생을 걸어온것 같아요. 주변에 누군가가 죽었고 비록 죽지않았을지라도 계속 사건사고가 많았는데 마음에 슬픔이 들어차지 않았을리가 없어요. 그것을 소영님께서 유쾌하게 풀어내서 그렇지 내용자체는 늘 암울 그자체였던것 같아요. 그것을 잊지 말라고 그런 문구를 넣은것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이것도 그냥 제 바램입니다ㅠㅠ;;
 
tony :: sin님의 글이 저에게 너무 잘 와닿네요. 저도 읽으면서 제이가 10권 까지의 인생 만을 두고 봐도 슬픔이 너무 그득한 사람이라 2부까지 가서 더한 슬픔이 나온다면 대체 어떤 슬픔일까..혹시 작가님의 결말은 그런 슬픔을(제이의 개인사) 얘기한게 아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어쨌거나 2부의 결말까지 기다려 봐야겠죠?  
라임이 :: 저는 이따금씩 유제이를 들춰보는데요. 그러다가 유제이가 독백하듯이 말하는 기분이 드는.. "약간 슬픈 이야기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 가슴이 콱 메이는 것 같아요.. ㅠㅠ  
라임이 :: 니키가 죽으면 제이도 살아있을 수 없겠죠.
1부 끄트머리쯤 오웬이 발렌타인에게 니키가 죽으면 장서각의 수호기사가 어찌 되느냐고 물었더니 니콜라스가 죽으면 마리우스도 소멸할거라고 대답해서 오웬이 루소의원 저택에 갇힌 니콜라스 구하는데 합류했던 기억이 나요.
마리우스와 유제이는 같은 처지라고 미루어 짐작하고 있는데요.
둘다 저승 문턱 밟은걸 니키가 살려내고 늙지도 않고 영생을 부여받아 살고 있잖아요.
니키 죽음으로 마리우스가 소멸하면 유제이도 무사하지 못할 듯 싶네요.
 
미인성건망증 :: 이런 라임님 말씀이 설득력 있어서 설득력 없으면 좋겠어요 ㅜㅜ 누구나 도데체 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 될지 시뮬레이션을 엄청 돌릴텐데 제 시뮬레이션중에 상당수가...앙돼요앙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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